[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신청] 신청방법, KBS공개홀 주차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신청]

안녕하세요 지난9월 4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하러 다녀온 후기입니다. 

 연애할때 남자입장에선 어디서 무슨 데이트를 해야할지 참 어렵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한강, 이태원, 홍대, 익선동 등등 핫하다는 동네에서 데이트도 많이하고 국내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다녀서 그런지 이제 데이트 아이템이 떨어진듯합니다.(3년차 커플) 제 글에 공감하시는 남성분들 많을것같아요ㅎㅎ. 

 그래서 이번에 방청신청에 도전해봤습니다. 바로 제 여친이 매주 챙겨보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신청해봤습니다.

  [신청방법]

 먼저 검색창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치고 공식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Kbs아이디로 로그인 하시고, 방청시청 버튼 누르시면 가능한 날짜가 밑으로 쭉 나옵니다. 물론 게스트는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근데 이게 또 묘미입니다. 게스트를 모르고 간만큼 게스트들 한명한명 나올때마다 더 흥분되고 신납니다. 으쨌든, 원하시는 날짜 선택하시고 사연을 적으시면됩니다. 

 방청신청 자체를 처음 해봐서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안잡혔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가 작가면 어떤 글을 선택할까 생각해봤습니다. 제 생각엔 어차피 사연을 길게 써봐야 첫 인트로만 볼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인트로만 잘써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로 저는 누구누구구... 이런거는 너무 진부해서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는 와중에도 유스케를 위해 고생하시는 제작인 여러분께 유스케 팬으로써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식으로 아첨꾼 모드로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평범하지 않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솔직히 처음이라서 기대도 안했는데, 한번에 성공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9월 4일날 일찍 퇴근하고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여자친구 직장이 대방동 쪽이어서 태워서 10분만에 여의도 kbs에 도착했습니다.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가는방법, 요금]

 네비에 ‘KBS 2주차장’ 치시고 가시면 공개홀이랑 가까운 주차장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요금은 18시 이후로는 무료고 그전에는 유료입니다. 시간 맞춰서 18시 이후로 가시는게 꿀입니다. 저희도 그렇게 가서 주차도 편하게하고 요금도 없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지정석이여서 지정되어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유스케 홀 입구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은 자유석 분들입니다. 지정석인 분들은 그분들 앞으로 가서 바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지정석 특징 : 지정된 자리 편하게 앉을 수 있다. (푹신푹신 의자입니다.) 기다릴필요 없이 바로 입장하면 된다. 

-자유석 특징 : 좋은 자리 차지하기 위해선 전날부터와서 기다려야한다. 무대에 가장 가까운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기본적으로 전날부터 기다리신 분들입니다. 

[뒤쪽에 빨간좌석들이 지정석, 무대앞쪽 의자들이 자유석]

 으쨌든, 저희는 지정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꿀팁 ! 자유석 입장시간 (저희는 오후 6시 20분 이었습니다.) 부터는 지정석 자리가 없어집니다. 즉, 6시 20분 이후로 오시는 지정석의 주인들은 자신들의 지정석이 아닌 남는 자리에 앉아야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지정석 중에서도 사이드 자리나 안좋은자리에 앉으신분들은 자유석 입장 시작시간이 좋은자리로 옮김 수 있는 좋은 타이밍입니다. 저희는 멀리는 아니고 바로 옆쪽에 빈자리가 2개 있어서 옮겼습니다.  

 장내 MC분께서 처음에 바람잡이를 해주시는데 꽤나 재밌게 잘하십니다. 

 이날 첫번째 게스트는 SG워너비였습니다. 어릴때 노래방에서 진짜 많이 불렀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녹화시간은 4시간 정도입니다. 

 으쨌든, 이런 콘서트 클래스의 유스케를 그것도 공짜로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데이트 고민 많으신 남자분들! 글 한번 맛깔나게 쓰셔서 여자친구와 좋은 추억 (공짜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