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증상, 헛것이 보이는 섬망

중환자 및 고령의 암환자 등의 환자들에게 흔히 보이는 섬망 증상은 정확한 원인은 정의할 수 없습니다. 간병을 하고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더하는 섬망의 증상부터 원인, 처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섬망 증상

 

(1) 사고장애 : 논리가 없는 이야기를 하며 피해망상,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입원 환자의 경우 간호사들에게 "독극물을 주사한다."와 같이 의심과 피해망상을 보인다.

 

(2) 환시 : 천장이나, 벽을 보면서 “사람이 있다”, “빙글빙글 도는 것이 있다.”, “빚을 갚아야한다.” 라고 하며 겁을 먹는다.

 

(3) 수면 장애로, 주로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함.

 

(4) 지남력 저하 : 가족 친지를 알아보지 못하고, 날짜 개념이 없어지고, 현재 있는 곳이 어딘지 인지하지 못함.

 

(5) 정신운동장애 : 과다각성 또는 각성저하, 혼동, 진정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음.

 

(6) 위와 같은 여러 증상들로 인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의료기(주사바늘 등)을 떼려고 하고,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 등의 돌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7) 섬망은 하루 중에 주로 밤에 심해지고 낮 동안에는 좋아지는 경우가 있음.

 

 

# 섬망의 원인

섬망은 쉽게 말해서 사리분별에 맞지 않는 헛소리를 많이 하는 증상입니다. 원인은 큰수술 받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받게 되는 큰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상당히 다양한 원인이기에 정확히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들은 쉽게 알아보는 경향이 있으나, 정기적으로 만나던 의료진은 못 알아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치매와 섬망

치매와 섬망와 구별해 본다면 '지속성'의 차이가 있습니다. 섬망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면 수일 이내 호전되고 하루 중에도 증상의 변동이 심합니다. 반대로 치매는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생기며, 증상의 정도가 큰 변동 없이 일정한 편입니다.

 

# 섬망의 처치

치료과정 중에 섬망이 심각할 경우 의료기를 떼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스스로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을 주어 진정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도 진정이 안 되면 보호자의 동의하에 몸을 구속(?)하는 처치를 합니다. 또한, 환자와 익숙한 사람들(가족 등)을 가까이 두어 마음을 안정시켜야하고, 낮에는 못 자게 활동을 시키고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합니다.   

 

끝.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