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시 원삼면 들어오는 이유 총정리
- 생활정보
- 2019. 2. 21.
SK 하이닉스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국가사업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놓고 많은 지자체들이 러브콜을 보내며 핌피(PIMFY·Please in my front yard)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20조 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협력업체가 들어오기 때문인데요. 어마어마한 크기의 반도체 산업단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오기만 한다면 해당 지역은 신도시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 지자체 시민들은 물론이고 지자체 장들까지 나서서 반도체 클러스터 모셔오기(?) 경쟁을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이 유력 도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과 추측들, 카더라 통신과 부동산 업자들의 찌라시가 난무하고 있는데요. 팩트 위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3개 지자체의 SK하이닉스를 향한 러브콜
러브콜을 보내온 도시들(용인시 제외)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경상북도 구미시
2. 경기도 이천시
3. 충북 청주시
(1)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시는 지자체뿐 아니라 시민들까지 온 힘을 합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 원래 구미시에 위치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가 수원으로 이전하는 등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올라가고 있어 위기 의식이 큰 입장입니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미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지방 죽게 생겼다. 좀 살려줘라...!” 라는 논리입니다.
사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도시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이 된 것이 위 논리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하면서부터 지역균형 발전을 중요시 했기 때문에 구미시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인 것이지요.
이러한 논리 뿐만아니라 구미시는 객관적인 메리트들을 쏟아냈는데요.
첫째, 구미시에는 이미 조성되어있는 ‘구미 국가산업5단지’가 있어서 사업승인에 필요한 최대 5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둘째, 반도체 관련 기업인 SK실트론이 구미시에 있기에 클러스터 구축에 용의하다.
셋째, 단지의 임대료도 최소한으로 받겠다.
넷째, 첨단전자산업 고숙력 우수인력 100,000명 확보되어 있다.
다섯째, 클러스터를 위한변전소와 공업용수시설, 일자리 사업예산까지 편성하겠다.
여섯째, 구미시인근 대학에 반도체 학과를 개설은 물론이고 직원들을 위한 마을을 만들겠다.
반면 구미시가 어렵다는 논리는 ..
제품 수출을 위한 물류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수도권에서 구미로 인력 파견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입니다. (멀긴 멀죠..)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가 구미에 있다가 수도권으로 다시 올라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겠죠..?
(2) 경기도 이천시
경기도 이천시도 수도권과 가깝기 때문에 경쟁에 뛰어들었는데요. 이천시가 주장하는 메리트들은 ..
첫째, SK하이닉스 본사가 이천에 있다
둘째, 2020년 새 반도체 생산라인 M16 공장이 완공되기 때문에 이천시에 클러스터가 들어오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면 이천시가 어렵다는 논리는..
이천시에 SK하이닉스 본사가 있고, 지리적으로도 수도권이기 때문에 괜찮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천시 전역이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클러스터가 입지하기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3) 충북 청주시
우선 충북 청주시도 구미시와 마찬가지로 ‘지역균형발전’ 논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청주시는 구체적이고 뚜렷한 메리트를 제시하지 않았고, 현재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년간 35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거기에 만족하는 스탠스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2. 반도체 클러스터(SK하이닉스)가 용인을 바라는 이유
사실 SK 내부적으로는 계속해서 경기도 용인시를 원해왔습니다. 하지만 국가 사업이다보니 위에 언급한 도시들의 주장을 묵살하고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최종 결정은 국가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이 핵심 공략인 현 정부가 쉽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죠.
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2018년 12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부터 알려졌는데요. 120조원이 투자되어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이고 경제적 효과가 수십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발표당시에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습니다.
이에 용인시 의회는 이 유치전에 가장 빠르게 뛰어들면서 선점했습니다. 용인시는 산자부 업무 보고 후 4흘 뒤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을 채택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용인시가 주장하는 용인시의 메리트는..
첫째,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이 용인에 위치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이 발전할수 있는 최적의 입지이다.
둘째,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와 더불어 부품, 소재, 장비업체들이 들어오면 용인, 이천, 화성, 평택으로 이어지는 거대 첨단산업 벨트가 만들어 진다.
셋째, 인재 확보를 위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수출 창구인 인천공항과의 지리적으로 근접하다.
핵심적인 메리트를 용인이 제시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인재 확보와 수출 접근성에서 용인시 원삼면이 다른 도시에 비해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용인시 요청
이 시점에 2019.02.21. SK하이닉스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뚜렷한 의사를 표현한 것인데요.
아래 동영상으로 보시죠.
동영상에서 보셨드시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것은SK하이닉스가 사실상 정부 관계 부처에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용인으로 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산자부의 추진 계획
항간에는 2월말 경에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최종 확정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아직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용인시 부동산은 벌써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상 현재(2019.02.21.)까지의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상황에 대해서 팩트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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