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마다 2시간이 넘는 거리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93세 의사선생님이 있다. 인간극장에 나온 요양병원 의사 한원주 선생님이다. 요양병원 내과 과장으로 일하시는 한선생님은 친근하고 겸손한 태도로 환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의사자격증 2개에 컴퓨터까지 능숙하게 다루신다. 한원주 선생님은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의학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한 당시 말을 빌리자면 ‘신여성’ ‘엘리트여성’ 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여자도 공부를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깨어있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덕에 그녀는 당시 여성으로 상상하기 힘든 의학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의사라는 직업이 신중하고 합리적인 판단과 처방을 내려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관련 기관에서 감사를 나왔었다고한다. 93세의 노인이 진료를 본다니 누가 봐도 의..